겉모습에만 신경쓰는 번지르한 양반에 대한 놀림과 호랑이의 날카로운 꾸짖음을 담은 <양반전>과 <호질>을 비롯해 조선후기 <열하일기>를 저술한 박지원의 고전작품을 수록한 책. 특히 <양반전>은 양반계층의 타락상을 고발하고 근대사회를 예견하는 새로운 인간상을 창조함으로써 많은 파문과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인감 심리에 대한 예리한 탐구가 돋보이는 프랑스 작가의 장편. 노르망에서 귀족의 딸로 태어난 잔느는 17살까지 수녀원에서 성장한다. 수녀원에서 나와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잔느는 자작 쥘리앙과 결혼해 행복한 생활을 꿈꾸지만, 쥘리앙은 호색한이었으며 결국 살해되고,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그녀의 부정까지 밝혀지는데....